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 해안에 위치한 **친퀘테레(Cinque Terre)**는 다섯 개의 아름다운 해안 마을(몬테로소 알 마레, 베르나차,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리오마조레)로 구성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입니다.
지중해를 배경으로 절벽 위에 자리 잡은 형형색색의 마을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풍경을 선사하며,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특별한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친퀘테레에서 1박 2일 동안 즐길 수 있는 알찬 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친퀘테레 여행은 가장 북쪽에 위치한 몬테로소 알 마레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몬테로소는 친퀘테레 중 가장 큰 마을로, 넓은 해변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아침에는 몬테로소 해변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거나, 해변 근처의 작은 카페에서 이탈리아식 아침 식사(카푸치노와 크루아상)를 즐겨보세요. 이후, 몬테로소의 구시가지로 이동해 중세 시대의 매력이 가득한 좁은 골목길을 탐방하며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과 거인의 동상(Il Gigante) 같은 명소를 둘러보세요.
몬테로소에서 기차나 보트를 타고 두 번째 마을인 베르나차로 이동합니다. 베르나차는 친퀘테레에서 가장 그림 같은 마을로 손꼽히며, 항구와 파스텔 톤의 집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여행객들을 매료시킵니다. 점심은 베르나차의 해안가 레스토랑에서 리구리아 지역의 해산물 파스타 또는 페스토 파스타와 함께 지역 와인을 곁들여보세요.
베르나차에서는 마을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언덕 위에 위치한 **도로사 성(Castello Doria)**에 올라가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도로사 성에서 바라보는 마을 풍경은 꼭 사진으로 남겨야 할 장관 중 하나입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세 번째 마을인 마나롤라로 이동합니다. 마나롤라는 절벽 위에 자리한 파스텔 톤의 집들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친퀘테레에서 가장 로맨틱한 마을로 불리며,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사진 명소를 제공합니다.
특히 마나롤라에서는 마을 초입의 언덕길을 따라 걸으면 지중해와 마을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뷰포인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며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나롤라에는 지역 와인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작은 바와 레스토랑이 많으니 저녁 식사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둘째 날 아침은 가장 한적한 마을인 코르닐리아에서 시작합니다. 코르닐리아는 친퀘테레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직접 연결되지 않은 마을로,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마을에 도착하면 약간의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지만, 올라가는 길에 펼쳐지는 풍경이 충분히 보상을 해줍니다.
코르닐리아에서는 아침 산책을 하며 작은 골목길과 성당, 그리고 해안선을 감상해 보세요. 특히, **산 피에트로 교회(Church of San Pietro)**는 이 마을의 중요한 명소로, 간결한 로마네스크 양식이 돋보이는 건축물입니다.
친퀘테레 여행의 마지막은 다섯 번째 마을인 리오마조레에서 보냅니다. 리오마조레는 친퀘테레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알록달록한 집들이 절벽을 따라 늘어선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은 특히 **연인들의 길(Via dell’Amore)**의 출발점으로 유명하며,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한 산책로를 제공합니다.
리오마조레에서는 해안가에서 스노클링이나 수영을 즐기거나, 마을 중심부에서 현지의 젤라토를 맛보며 여유롭게 산책해 보세요. 여행을 마무리하기 전, 해안가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점심을 즐기며 친퀘테레의 마지막 풍경을 마음에 담아보세요.
친퀘테레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장소입니다. 다섯 마을 각각의 고유한 매력을 탐방하며,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1박 2일 일정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친퀘테레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해 보세요!
여행 팁: 친퀘테레를 더욱 알차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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